매일신문

러 불임 심각 5년간 아동 440만명 감소

러시아 여성 가운데 500만명 이상이 불임이며, 400만명 가량의 남성 역시 생식능력이 없는 등 불임과 유산이 인구 감소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러시아 학술원 산하 산부인과센터가 지적했다.

20만명 가량의 여성들이 습관성 유산 증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불임과 남성의 생식능력 상실, 그리고 유산 등으로 러시아에서 매년 태어나는 아기의 수는 123만명 가량으로, 인구 자연보전 수준에도 75만명이 모자라는 실정이라고 이 센터는 밝혔다.

또 매년 230만명의 여성이 낙태 수술을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가 수술결과 완전 불임으로 이어져 러시아의 지속적인 인구 감소의 한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7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아동 문제를 다루는 전 러시아 비정부 단체 회의'에서는 지난 5년동안 러시아 아동의 수가 440만명 줄어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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