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600여년전 왕인(王仁) 박사가 지은 한시(漢詩)가 일본에서 발견됐다.영암군은 그동안 왕인 박사에 대한 사료를 찾기 위해 한·일 양국의 문헌과 사적지를 조사해 오던중 왕인총(王仁塚)이 있는 히라카타에서 왕인이 일본으로 건너간 후 지은 한시를 최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한시는 왕인 박사 유적지를 정비하던 일본인들이 왕인총 숲속 한쪽 구석에 놓여 있는 구리판에 양각돼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難波津爾 소(口+笑) 耶此花 冬용(竹+龍) 今乎春部止 開哉此花'(난파진이 소야차화 동룡 금호춘부지 개재차화)
원로 한학자인 녹양(綠陽) 박경래(70·광주시)씨는 '난파진(오사카의 옛지명)에 피어있던 이 꽃이 눈속에 싸여있다가 이제 봄이 오니 활짝 피었구나. 이 꽃이여!'라고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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