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도시와 농촌에 개인 의원 개설이 늘고 있다. 그동안 중소도시 개업을 기피해 온 마취과.피부과.비뇨기과 등 진료과의 개업도 늘어, 주민들도 크게 반기고 있다경북도에 따르면 1997년 말 현재 625개에 불과했던 도내 병의원은 98년 711개, 99년 812개 등 매년 60~100개 가량 늘다가 3년만인 작년 말에는 874개에 달했다. 그 사이 포항에는 69개, 경주.경산에는 각 41개, 구미에는 37개, 영천에는 23개 안동에는 20개의 병의원이 새로 문을 열었다.
또 칠곡.청도에도 각 10개가 새로 문을 열어, 대구 인근지역에 개업이 많은 특징을 보였다. 청도 경우 1998년 5개, 99년 3개, 작년 및 올해 6개 의원이 집중적으로 신규 개업했다. 신규 개업 의원 중에는 대도시에서나 볼 수 있었던 '통증클리닉' '재활의학과' 등도 있다.
의료 관계자들은 "대구지역에서 배출되는 연간 300여명의 의사들이 대도시 포화 상태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중소도시 및 농촌 지역 개업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석봉기자 hsb@imaeil.com
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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