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용중인 포철 매립공유수면 해양부, 행정착오 재검토 요구

해양수산부가 이미 공유수면 매립 승인을 받아 폐기물을 매립하고 있는 포철 제4투기장에 대해 신규 승인에 필요한 지방자치단체와 의회의 의견을 요구, 갈등을 빚고 있다.

해수부는 최근 4만2천여평의 이 매립지에 대한 포항시와 시의회에 검토 의견을 제출하라고 요구해 왔으며, 이에 따라 지난 15일 열렸던 시의회 보사산업위에 이 안건을 제출, 논의중이다.

그러나 이 매립지에 대해서는 이미 1992년에 당시 건설부로부터 국가공업단지 개발사업지로 지정받은 후 실시계획까지 승인받았다고 포철은 주장했다. 포철 제 4투기장은 호안공사가 마무리돼 이미 매립이 진행중이다. 해수부는 해양 관광위락 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두호.환호 앞바다 2만8천평 매립 건에 대한 의견을 요청하면서 포철 매립지에 대해서도 다시 같은 요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 관계자는"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해수부에 질의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해수부 관계자는"뭔가 착오가 있은 것 같다"고 말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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