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대장균 검출 등 '식용불가'로 확인돼 소각 또는 반송된 수입쇠고기 등 축산물과 가공품이 200t(24만여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은 20일 농림부와 보건복지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이같은 내용의 '수입농산물 사용실태 조사' 자료를 공개하고 "외국에서는 식용으로 사용되지 않는 쇠꼬리, 잡뼈, 사골 등 쇠고기 부산물을 대량으로 수입,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유통경로와 용도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불량품으로 확인돼 소각처리된 축산물은 98년 4천88건, 53t(4만5천300달러)에서 99년 3천884건, 60t(12만달러), 2000년 3천949건, 166t(20만달러) 등으로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정부기관 및 산하단체의 집단 급식소 216곳에 대한 수입 농축수산물 사용실태 조사결과 144곳(67%)이 외국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우리 농수산물 사용에 앞장서야 할 국회와 농림부산하 농촌진흥청 등도 외국산 사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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