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완화·치유 단축 알약 개발
○…감기 증세를 완화하고 치유 시간을 단축하는 알약을 미국 버지니아 의대 연구팀이 개발했다.
'플리코나릴'(pleconaril)이라 명명된 알약은 일반적 감기 증세를 하루 단축시키고, 그에 동반되는 근력기능 약화, 코막힘·콧물·기침, 목 통증 등을 완화시킨다고 개발팀은 밝혔다. 이 약은 부작용이 없으며, 대표적 감기 바이러스인 리노 바이러스와 장내(腸內) 바이러스 등이 복제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유방암 진단 새기술 발표
○…유방 조영술을 대체할 수 있는 더 정밀한 유방암 진단술을 개발했다고 미 펜실베니아대 생화학 교수 브리튼 챈스 박사가 미 물리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이것은 특수 유방암 효소에 반응하는 펩타이드를 형광 분자에 씌워 유방에 주입, 암조직과 접촉시키는 진단술이라는 것. 챈스 박사는 "대개 5㎜ 크기가 돼야 종양을 발견할 수 있는 기존 조영술과 달리 1~2㎜의 미세한 종양도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뇌 질병 치료효과 소형분자 발견
○…뇌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인체내 소형 분자를 발견했다고 미 뉴욕대 의학과 챠우 교수가 미 과학원 회보를 통해 보고했다. 심장박동과 정상 수면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데노신'이라는 작은 분자가 알츠하이머병과 루 게릭병 등을 치료하는 데 효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챠우 교수는 쥐 실험 결과 아데노신은 NGF(신경 발육인자)와 효과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NGF는 너무 커 환자 뇌 속 주입이 어려웠으나 아데노신은 작아 뇌질환 치료제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간세포 배양 쥐실험 日서 성공
○…인공 간 배양의 가능성이 열렸다고 도쿄공업대 연구팀이 삿포로에서 열린 일본 약(藥)학회에서 발표했다. 쥐에 이식한 간(肝) 세포 덩어리를 주위 조직 혈관을 이용해 살려내는 데 성공했다는 것.
연구팀은 "혈관 구축을 촉진하는 유전자를 간 세포에 도입, 쥐의 복강 안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실험을 성공시켰다"며, "앞으로는 생체 적합성이 높은 재료를 사용하거나 증식 능력이 높은 태아의 줄기세포를 사용해 인공 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슈퍼 박테리아 생성 과정 규명
○…항생제 내성을 가진 슈퍼 박테리아의 생성 과정이 규명됐다. 연구자는 미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장훙중 박사팀. 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됐다.
장 박사는 "페니실린이 박테리아와 결합할 때 일어나는 복잡한 신호전달 과정에서 박테리아의 유전자 2개에 변이가 일어나 항생제 내성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는 이 화합물을 박멸하면 슈퍼 박테리아 생성을 차단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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