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3년까지 대구에 이탈리아 세콜리분교가 설치된다. 정부는 패션,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올 상반기까지 지난 해 김대중 대통령의 유럽 방문때 합의된 세콜리분교 유치에 관한 세부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섬유업계와 학계, 단체대표 30여명은 20일 오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산업정책간담회를 갖고 '다자간 섬유협정'(MFA) 폐지와 중국의 WTO 가입 등 세계섬유시장 변화에 대한 종합 대응책을 논의했다.정부와 섬유업계는 74년부터 시작된 다자간 섬유협정이 WTO협정으로 대체돼 2005년부터 섬유쿼터가 완전 폐지되는 무역 자유화가 실시되는 등 세계섬유무역에 적잖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산학연 전문가 15명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종합 대응방안을 마련해 세계섬유시장의 변화를 섬유산업 재도약의 계기로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세계섬유시장의 변화에 맞서 산업용 섬유 집중육성과 패션,디자인 기반구축을 통한 세계화 추진, 유통체계 개혁 및 품목별 산지집적화 등을 새로운 섬유산업의 정책방향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또 대구·경북지역은 화섬중심의 세계적 공급기지화, 수도권은 의류·패션중심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는 등 품목별 산지집적화로 섬유산업의 전문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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