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0일 단기금리를 0.5%포인트 낮추고 경기 회복에 필요하다면 앞으로 추가로 인하할 용의가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이로써 시중은행간의 하루짜리 초단기 콜거래에 적용되는 연방기금(FF) 금리는 종전의 연 5.5%에서 5%로 하향조정돼 지난 1999년 중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0.75% 포인트나 그 이상의 인하 폭을 예상했던 뉴욕 월스트리트는 FRB의 발표 직후 실망을 감추지 못했으며 주가는 전날의 반짝장세서 폭락세로 반전했다.FRB는 금리 정책 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후 발표한 성명에서 급속한 경기 둔화를 여전히 미국 경제에 대한 주요 위협으로 보고 있다고 밝혀 상황에 따라서는 금리 정책 결정 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차기 회의가 열리는 오는 5월15일까지 가지 않고 중도에 다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손성원 웰스 파고은행 부행장은 이에 대해 "FRB가 4월과 5월에도 각각 0.5% 포인트씩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공산이 크다"고 말하고 "이렇게 되면 FF 금리는 당분간 연 4%로 굳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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