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 1999년 1주일에 40명꼴 처형"

중국은 지난 1999년 전세계에서 자행된 모든 처형건수를합친 것보다 많은 사람들을 처형해 사형선고 옹호국의 자리를 고수했다고 앰네스티인터내셔널(국제사면위원회)이 21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런던에 본부를 둔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지난 99년 중국에서 최소한 1천263명이 처형되고 2천88명이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같은 수치는 99년 한해 일주일에 평균 40명 이상이 처형된 것으로 전세계에서 99년 한해에 처형된 모든 건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사람이 처형된 것을 나타낸다고 앰네스티는 주장했다.

처형된 사람과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의 수는 앰네스티가 공개된 보고서를 토대로 집계한 것으로 중국정부가 국가기밀로 여기고 있는 처형건수보다는 훨씬 적은 수이다.

앰네스티는 지난 90년부터 99년말까지 중국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이 모두 2만7천599명이며 처형된 사람은 1만8천194명 이상이라고 밝히고 이는 매년 평균 2천759명이 사형선고를 받고 1천802명이 처형됐음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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