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 택시증차 갈등

경산시의 택시 증차 결정이 늦어지면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증차 대수를 두고 법인.개인택시 업계간 생각 차가 심하고 경산시도 제대로 조정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경산시는 지난 1월 인구 증가에 따라 올해 법인.개인택시의 증차 비율을 50대50으로 해 142대의 택시를 증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개인택시 기사 150여명이 경산시청 앞에서 증차 대수와 관련한 항의 집회를 갖는 등 자기 주장이 강해 결정을개인택시 업계는 택시 과잉 공급으로 수입금이 감소하고 승용차 증가 및 교통체증으로 운행 효율이 떨어져 올해 증차 대수는 60대가 적정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법인택시 업계는 시민의 교통 편익 증진과 업체의 경영 내실화를 위해 경산시가 결정한 142대가 적정대수라는 주장. 또 시민들은 경산시청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택시 이용 불편에 따른 항의 및 증차 요구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경산시는 택시 증차 대수 조정을 위해 업계 대표, 주민 등 25명으로 구성된 교통안전 대책위원회를 열었으나 업계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다음주쯤 다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지만 업계간 이견이 심해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경산시의 현재 택시 대수는 385대(개인 223대.법인 152대)로 도내 시지역 평균치?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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