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고교 또 총난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시 엘 커흔의 그래닛 힐스 고교에서 22일 총격사건이 발생, 적어도 7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그래닛 힐스 고교는 지난 6일 총기난사로 2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당한 샌타나 고교에서 불과 9.6㎞에 떨어진 곳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된 10대 용의자는 경찰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중상자 중 성인 1명과 3명의 학생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18세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으로 입과 둔부에 총상을 입고 인근 샵 메모리얼 종합병원에서 외과수술을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슴 윗부분에 총상을 입은 한 피해학생은 중상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그래닛 힐스 고교 학생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목격자인 이 학교 2학년 라이언 카를로는"학교 부근의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 화학반 교실이나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7차례의 총성을 들었다"고 말했다.총격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잠정 폐쇄됐으며 학생들도 즉각 피신했다고 현지 교육 당국 관계자들이 전했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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