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월드컵문화시민운동 대구시협의회가 벌이고 있는 '월드컵경기장 이름 남기기운동'이 대구시민들의 외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시협의회는 지난해 8월부터 대구종합경기장에 조형물과 나무 동산을 조성키로 하고 총 30억원 목표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그러나 마감시한인 지난 2월말까지 참여자 155명에 모금 실적도 7천여만원에 그쳤고, 모집회원 대부분이 기관·단체장으로 당초 기대했던 시민 참여는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대구시협의회는 회원 모집기간을 대구종합경기장이 준공되는 5월까지 3개월 연장했으나 3월현재 추가 가입 회원은 10명이 되지 않는 실정이다.
대구시협의회 이을종 부장은 "5만원 이상으로 책정한 회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며"대구라이온스클럽에서 6천만원, 대구성서공단에서 1천만원을 내기로 약속하는 등 점차 호응을 얻고 있어 3억원 정도 모금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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