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대한체육회장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집행위원이 제8대 IOC위원장 선거후보 출마를 곧 공식 선언한다.
김 회장은 24일(한국시간) IOC위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위원장 이후의 국제 스포츠계를 이끌어갈 차기 IOC위원장 선거에 출마할 방침"이라면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지금까지 IOC위원장 후보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사는 미국 최초의 IOC 여성 부위원장 애니타 디프란츠(49)와 헝가리 외교관 출신의 팔 슈미트(59)이며 유력후보인 자크 로게(59) 유럽지역국가올림픽위원회 의장도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또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딕 파운드(59)위원장도 후보등록 마감시한인 내달 10일 이전에 출마의사를 밝힐 전망이어서 차기 IOC위원장 선거는 5파전이 될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IOC위원장 선거는 실제로 김 회장과 자크 로게간의 양자대결 양상을 띨 것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현재 김 회장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 개발도상국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이들 지역의 표를 합치면 51표에 이르고, 유럽지역의 일부 지지세력을 규합할 경우 당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선거권을 가진 IOC위원은 아시아가 17개국에서 21명인 것을 비롯 유럽이 30개국57명, 미주지역이 15개국 24명, 아프리카 14개국 16명, 오세아니아 3개국 5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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