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승을 올리면서 부활을 알린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제5의 메이저대회'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8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공동 37위였던 우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 6천95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필 미켈슨 등 5명과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도약한 제리 켈리(미국)와는 6타차이지만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특유의 뒷심을 발휘한다면 3라운드 이후 우승권에 들 가능성이 높다.
데뷔 첫해인 96년 그레이터밀워키오픈에서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인 켈리는 1라운드에서 3언더파로 상위권에 진입한 뒤 이날 6타를 한꺼번에 줄이며 전날 선두폴 에이징어(136타.미국)를 1타차로 따돌렸다.
'피지의 희망' 비제이 싱과 스콧 호크, 케니 페리 등 3명이 137타로 공동 3위그룹을 형성했다.
이밖에 전날 이븐파를 쳤던 디펜딩챔피언 할 서튼(미국)은 1언더파를 치며 합계143타로 공동 18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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