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4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한동 총리 주재로 4대 주무장관회의를 열어 경제동향, 남북장관급 회담 무산 이후의 남북관계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진 념 재경부총리는 이날 세계 경기둔화 추이에 따라 관계 공무원 및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경제동향 특별점검반'을 설치, 세계경제 여건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박재규 통일장관은 "제5차 남북장관급 회담이 연기된 것이 남북관계의 대세에 큰 영향을 줄 수 없다"면서 "결국 머지 않아 북한이 장관급 회담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최인기 행자장관은 인천국제공항 이전에 따른 관계 노조의 내달 2일 총파업 예고와 관련, 대화를 통해 최대한 설득해 나가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의법조치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총리는 보고를 받은 뒤 △인천국제공항의 차질없는 개항과 홍보대책 강화 △건강보험 재정안정화와 관련된 충분한 검토를 거친 대책 수립 △구제역.방역.산불방지대책 추진 △과격 노사분규에 대한 법과 원칙에 따른 대처 등을 지시했다.
이 총리는 또 공교육 정상화와 중학교 무상교육 실시를 위한 노력과 함께 인적자원개발촉진법, 지방대학육성법, 학교폭력예방법 등 3개 특별법 제정과 관련된 관계부처간 조율에 주력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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