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안동에 연고를 갖고 있어 연수에 참여할 것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이번 기회에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물론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스스로도 한민족의 핏줄임을 느끼고 돌아가겠습니다』.
1997년 흑룡강성 가목사대학 전자전공학과를 졸업한 중국 동포 3세 김종덕(27·중국 흑룡강성 오상시)씨. 인터넷에서 안동대의「한국을 알자」(Visit'n Know Korea)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보고 신청해 지난 22일부터 연수에 참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안동대가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동포 19명을 대상으로 4개월 동안 한국어 배우기와 한국 알기를 연수시키는 것. 그동안 실시하던 학생 교환 어학연수와는 내용이 다르다.
참가자들은 240시간의 한국어 강좌를 이수하고 안동.경주·영덕 등 문화유적을 탐방하며 태권도와 탈춤·도자기 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배운다.
안동대는 1997년부터 미국·캐나다·스페인 등 영어권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한차례씩 신청을 받아 어학연수를 희망하는 안동대 학생들과 1:1 짝짓기 방법 등으로 차별화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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