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봄내음·꽃향기 집안으로

팬지, 마거리트, 데이지, 패튜니어, 베고니아 등 1년초 봄꽃은 앙증맞은 아기천사의 모습. 집마당 뜨락이나 아파트 베란다에 계절 내음이 물씬 풍기는 봄꽃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해보자.

1년초는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관리가 쉬운 것이 장점. 겨우내 움츠려 들었던 집안 분위기를 최소의 비용과 노력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자녀들에게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하고 자연과의 친화력을 키우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이들 봄꽃은 햇볕이 많이 드는 곳에 두고 하루 1회정도 듬뿍 물을 주는 것이 좋다. 새 꽃잎이 잘 자라도록 시든 꽃잎은 뜯어주는 것이 관리의 요령. 화단에 옮겨 심을 경우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아파트 베란다의 경우 큰 화분에 여러 종류의 봄꽃을 함께 심어 다양한 꽃감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

꽃은 키우는 이의 사랑을 먹고 산다. 적절한 관심을 쏟으면 대개 5월까지 화사한 꽃 감상이 가능하다. 일년초를 고를 때는 시든 꽃잎이 적고 색깔이 화사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가격은 500원∼1천500원 정도로 대구시 동구 불로동과 수성구 연호동 화훼단지 등지에서 대량 취급하고 있다.

수경 꽃집 대표 김경대(35)씨는"봄꽃은 관리가 쉬운 편이지만 물주기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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