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한잔-일우회 신임회장 경북대 이홍락교수

◈일본유학 400여 교수 모임 지역사회 적극적 봉사 선언

"당장 대구시나 경북도에서 열릴 월드컵대회나 유니버시아드대회와 같은 각종 국제행사에 전문자원봉사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나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지역사회가 발전하고, 국제적인 이미지를 높여나가려면 전문인들의 적극적인 봉사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3일 오후6시 대구파크호텔에서 열린 일우회(053-950-5335)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에 선임된 이흥락 경북대교수(자연대 화학과.사진)는 "단순한 통역이나 길안내 이상의 전문적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달려나가겠습니다"고 말한다.

사실 우리나라의 자원봉사는 주부나 청소년 자원봉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전문인의 자원봉사실천은 미약하지만 선진국들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이들의 자원봉사를 최고의 덕목으로 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일본에서 유학한 400여명의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일우회원들의 지역사회 봉사선언은 전문직의 지역사회 기여 통로의 확보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지역의 관광산업진흥을 위해서 회원들이 먼저 팔을 걷어붙이고 홈스테이에도 참여하고, 상공업계가 외국으로부터 선진기술을 이전받거나 사업관련한 교섭을 벌이는데 혹은 국제패션행사 등에 단순한 통역 이상 매칭역할을 하겠습니다".

이 교수는 "지역사회가 국제적인 입지를 다져나가는데, 일본 유학의 경험이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의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한다.

최미화기자 magohalm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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