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연과 인간 하나됨 모색

녹색평론사와 생명자치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생명문화아카데미' 월례강좌가 이달말부터 내년 2월까지 1년동안 매달 개최된다.

매일신문사와 한겨레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연속강좌는 산업기술문명과 자본주의 체제의 질곡을 끊고, 자급과 공생의 원리에 기반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 지속적인 연구와 이를 직접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각계 인사들을 매월 초청해 그동안의 연구성과와 체험 사례 등을 듣는 정기 강좌로 진행된다.먼저 3월 28일 오후 7시30분 예술마당 솔(053-427-8141)에서 열리는 첫 강좌는 녹색평론 발행인인 영남대 김종철 교수의 강좌로 마련된다. 150분동안 '고르게 가난한 사회를 위하여'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 이어 4월(25일)에는 전 간디학교 양희규 교장의 '사랑과 자발성의 교육'에 대한 자리가 마련된다.

내년 2월까지 매달 잡혀진 강좌 일정을 보면 △5월 고철기(한국 아난다마르가 명상회 총무) 경제공황으로 인한 자본주의의 몰락과 대안사회의 구상 △6월 박병상(인천 도시생태환경연구소장) 생명에 대한 약탈-생명공학의 위험과 윤리성 △7월~8월 여름생명학교 △9월 이필렬(방송통신대 교수) 에너지 대안을 찾아서 △10월 천규석(대구 한살림 이사) 두레의 현대적 부활 △11월 권혁범(대전대 교수) 개인주의 공동체 환경 △12월 장택희(공학박사.원불교 환경연구회 회원)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명운동 △2002년 1월 문순홍(바람과 물 연구소 연구위원) 녹색정치의 상상력-정치생태학 △2월 윤구병(전 충북대 교수.변산 공동체학교 교장) 구조와 기능-생명의 질서와 물질의 질서 등이 계획돼 있다.

생명자치연대 김병혁 사무국장은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데 강좌의 초점을 맞췄다"며 "환경문제의 근원인 삶의 방식과 사회시스템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안과 자연과의 공생 가능성 등을 연구, 공부하며 토론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참가비는 3만원(강좌당 3천원), 문의 생명자치연대 (053)591-5742.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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