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지원 수석 일문일답

박지원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은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 전반에 대한 기획, 협의, 조정을 통해 국민의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김 대통령을 성실하게 보필하겠다"고 말했다.

-정책기획수석에 발탁된 소감은.

▲정책기획수석이 맡는 분야는 국정 전반에 대한 기획, 협의, 조정 업무라고 생각한다. 국정전반에 대한 기획, 협의, 조정을 통해 국민의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김 대통령을 성실하게 보필하겠다.

-정책기획수석 기용 사실은 언제 알았나.

▲사실 꽤 오래전에 (김 대통령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김 대통령이 정책기획수석을 맡아달라고 얘기했나.

▲'다른 곳도 얘기가 나오지만 청와대로 들어오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말씀을 들었다.

-김 대통령이 청와대로 다시 부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정책기획수석으로서 일을 잘하라고 부르신 것 같다.

-다른 자리를 제의받았으나 사양했다는 얘기도 있는데.

▲인사는 자리와 사람을 놓고 여러가지 비교·분석도 해 보고 어떤 것이 적재적소인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인사권자인 대통령이나 청와대 비서실장이 정책기획수석에 보임시키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같다.

-스타일로 볼 때 다른 수석과 업무영역이 중복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스타일은 고치면 되는 것이다.

-대북정책 등에 대한 역할도 수행하는가.

▲경제전문가는 아니지만 경제문제 같은 것도 함께 다루는게 정책기획수석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정책기획수석의 업무영역은 정책전반이다. 포괄적으로 생각하면된다. 그러나 대북문제는 외교안보수석과 정부 부처가 있기 때문에 내가 특별히 맡을 일은 없을 것이다.

-정책기획수석으로서 중점을 둘 부분은.

▲조금 생각할 기회를 달라. 업무파악에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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