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자민련은 3.26 개각에서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입각함에 따라 금명간 후속 당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김영환 대변인과 김덕배 조직위원장이 각각 과학기술부 장관과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위 위원장으로 발탁된데 따른 후임 인선에 착수, 중폭의 중하위 당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변인에는 재선그룹의 설훈.정동채.김민석.천정배 의원과 방송인 출신 초선인 전용학 의원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직위원장에는 재선의 조성준 의원과 초선의 조재환.박양수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또 신건 국정원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법률구조자문단장 후임을 당내 율사 출신 인사 가운데 물색중이며 장재식 의원의 자민련 이적으로 공석이 된 예산재정위원장도 이번 당직개편을 통해 새로 임명할 방침이다.
박상규 사무총장은 27일 이와 관련, "금명간 당직개편을 할 생각"이라면서 "당직을 맡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할 수 있다"고 말해 중폭의 개편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개각에서 오장섭 사무총장이 건설교통부 장관으로 발탁된 자민련도 금명간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으로 사무총장에는 재선의 김학원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이양희 원내총무가 기용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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