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농.수산물 도매법인들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6개인 농산물 지정 도매법인들을 6월말까지 통합하는 '도매시장 유통활성화방안'을 마련, 추진 중이다.
우선 6월말로 도매법인 지정기간이 종료되는 2개 법인에 대해 통합을 유도하고 나머지 4개 법인에 대해서도 법인 및 시장 성격 등에 따라 합치도록 한다는 것. 자율통합을 최대한 유도하되 방침에 따르지 않을 경우 지정기간이 종료되는 법인들에 대해 재지정을 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통합작업이 이뤄질 경우 재정능력이 확충돼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450~500명에 이르는 임직원에 대한 구조조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통합방안은 현재 이들 농산물 도매법인들의 자본이 최저 6억원, 최고 12억원에 불과해 산지 출하장려 및 수집, 상장 등 고유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중도매인들이 법인역할까지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시는 또 도매시장내 2개 수산물 도매법인을 하나로 합치는 방안도 장기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농산물 도매법인들은 임직원 감축, 주주 손실 등의 이유로 반발하고 있으며 특히 직원들은 벌써부터 크게 술렁이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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