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8일 인천국제공항과 대구공항과의 직항로 개설계획을 갖고 있지않다고 밝혔다. 또 부산에서 대구를 경유하는 연계노선에 대해서도 부산쪽의 기피가 예상되고 항공사들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건교부가 이날 국회 건교위원인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환승승객 수요(탑승률 7-26%)가 충분하지 않을 뿐 아니라 시간대별로 분산돼 있어 현재로선 직항로 노선개설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
또 대구에서의 수출화물 물량을 고려할 때 직항로가 김포공항을 우회할 경우보다 수송 시간은 절약할 수 있지만 단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로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직항로가 개설돼 있지않은 지역의 주민 편의를 위해 지방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직행버스 노선을 확대키로 했으며 앞으로 환승여객 수요 추이를 점검, 노선 개설을 확대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과의 연계노선에 대해선 "기술적으로 가능하나 중간 승객 탑승 대기 등으로 추가로 2시간이 소요됨으로써 부산쪽 이용자들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으며 항공사에서도 이.착륙 횟수 증가에 따른 정비소요 증가 등으로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료는 또 대구공항의 하계 운항계획과 관련, 대구-서울간 중형기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각각 주 8편식 총 16편인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으며 대한항공의 소형기를 주2회(편도 1회) 증편, 양대 항공사의 주당 총 운항 편수는 각각 128회, 130회로 모두 258회가 됐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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