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과 도서상품권 발행업체의 이색 제휴가 눈길을 끌고 있다.할인점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삼성테스코는 26일 한국도서보급㈜와 제휴, 이 회사에서 발행하는 도서상품권 및 도서생활권으로 매장 내 모든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권동혁 기획팀장은 "지불 수단 다양화로 고객들에게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며 "음반, 도서는 물론 홈플러스 매장안에 있는 모든 물건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도서상품권 구입 범위가 도서 외에 문구, 팬시용품 등에까지 넓어지기는 했지만 일반 상품까지 적용되기는 처음이다.
한편 한국도서보급 관계자는 "다른 할인점에서 제휴 요청이 들어온다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해 도서상품권 할인점 유통이 확대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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