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희망의 치료술

◈근이양증 호전 치료법 개발

0..근육이 쇠약해져 결국 죽음에 이르는 뒤시엔느 근이양증을 획기적으로 호전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 개발됐다.

미 일리노이대 스티븐 카우프먼 박사는 근육에서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분자인 인테그린을 늘려주면 근이양증의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동물실험결과 밝혀졌다고 의학전문지 '세포생물학' 최신호에서 발표했다.

카우프먼 박사는 근이양증 환자는 인테그린은 충분하나 근육의 건강에 필요한 또 다른 단백질인 디스트로핀이 결핍되어 있다고 밝히고 자신이 개발한 치료법은 인테그린을 크게 증가시키면 디스토핀 부족을 보상하게 된다는 이론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증 천식환자 치료 신약 나와

0..기존의 치료제들이 잘 듣지 않는 중증 천식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신약이 개발돼 임상실험에서 효능이 입증됐다.

미 로스앤젤레스 알레르기 연구재단 조너선 코렌 박사는 "오말리주마브(상품명 솔라이르)라는 신약이 천식환자의 알레르기 증세를 완화시키고 스테로이드제 의존도를 크게 줄여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미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이 신약은 면역글로불린E(IgE)억제제로 기존의 천식 치료제들보다는 빠른 단계에서 천식과 알레르기의 진행을 차단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진행과정의 나중 단계에서 효과를 나타내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같은 스테로이드제제의 필요성을 감소시켜 준다고 코렌 박사는 설명했다.

◈흡입용 인슐린 주사와 같은 효과

0..주사 대신 입속에 분무하는 인슐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미 마이애미대 제이 스카일어 박사는 에어로졸 장치로 분말형태의 인슐린을 분무시키는 흡입용 인슐린을 12주동안 당뇨병 환자들에게 사용한 결과, 주사를 맞은 그룹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스카일러 박사는 또 다른 임상실험을 통해 26명의 성인당뇨병 환자들에게 3개월동안 식사전에 흡입용 인슐린을 실험한 결과 혈당조절이 잘 되고 약물에 대한 관용성이 좋아졌으며 부작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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