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주민 인천 신공항 이용 연간 100억추가 부담해야

대구~인천 신공항 사이에 직항로가 없어 대구.경북주민들이 연간 100억원의 추가 부담을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건교위 도종이(부산진을.한나라당) 의원이 공개한 '국제여객 통행시간 및 비용 비교'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 해외 여행객들이 작년에 대구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을 이용하기 위해 지불한 국내 운임은 103억여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앞으로 김포공항 국내선을 거쳐 다시 신공항으로 갈 경우 신공항 통행료와 이용료 등 연간 100억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

지난 한해 동안 김포공항을 통한 해외 여행객은 대구가 14만7천여명, 경북 9만500여명 등 모두 23만7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다시 인천 신공항을 이용하려면 공항이용료1만5천원을 비롯, 편도기준 좌석버스 4천원, 리무진버스 6천원등의 도로 이용료를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버스만 이용해도 연간 100억여원을 추가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해공항을 이용한 대구와 경북 주민의 작년 입출국자는 모두 6만5천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