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산열약 공무원 성과금 74억 지급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예산절약에 기여한 공무원들이 올해 74억원의 성과금을 지급받게됐다.

기획예산처는 29일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를 열어 건설교통부와 국세청 등 16개 중앙행정기관이 신청한 305건의 예산절감 사례에 대해 예산성과금을 지급키로 했다.정보통신부에서는 인터넷 역경매사이트를 활용, 3천만원 이하의 수의계약 대상물품을 저가로 구매하는 제도를 마련해 연간 16억원의 예산을 절약했다. 이에 우정사업본부 이동오 재무관리과장 등 3인에게 1인당 최고한도액에 30%를 할증한 2천600만원씩의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통계청은 지난 해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하면서 조사방식을 변경, 조사원과 지도원을 대폭 축소함으로써 조사원 인건비 55억원을 절약했다.

부처별로는 국세청이 186건에 60억2천4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관세청이 72건 7억2천400만원, 건설교통부 16건 2억2천800만원, 정보통신부 2건 1억1천만원, 통계청 6천500만원 등이다.

기획예산처는 성과금을 지급받는 사업에 대해서는 2002년도 예산편성시 지급결과를 토대로 주요사업비의 경우 절약액을 전액 삭감하고 국가재정의 건전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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