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낙동강의 지류인 경북 의성군 봉양면 쌍계천 일대가 수달의 새로운 서식처로 박희천 문화재위원(경북대 조류학과 교수)의 현장 조사결과 밝혀졌다.
박희천 교수와 조사반 일행은 29일 의성군 봉양면 쌍계천 일대에서 수달과 관련한 생태학적 조사활동을 벌여 수달의 배설물 속에 물고기뼈가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 일대가 수달서식처 임을 공식 확인했다.
또 단촌면 장림리 미천 일대에도 수달의 서식처 임이 추가로 확인돼 기존의 서식처인 옥산면 금학리 금봉저수지와 함께 의성지역이 수달의 집단 서식처 임이 학술적으로도 확인됐다.
박희천 교수는 『최근 쌍계천과 미천의 수질이 크게 좋아지는 등 생태계의 변화로 의성지역이 수달의 새로운 서식처로 부각되고 있다』며『앞으로 수달의 서식처 보호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 이어『앞으로 수달의 서식처 및 생태계 변화와 관련, 의성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활동에 나서겠다』고 덧붙혔다.
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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