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성심시녀회 소속 최분이 소피아수녀는 갖지 못한 사람, 정상적으로 살기 힘든 사람, 얻어 먹을 힘조차 없는 사람들의 편에 언제나 든든하게 서있다.
기도 시간을 빼고는 노동과 막일을 가리지 않아 거칠대로 거칠어진 손과 검게 그은 얼굴이지만 이세상 누구보다도 더 아름답다.
소피아 수녀가 예수성심의 다른 수녀들과 함께 불우한 이들을 섬기는 방법은 어려움이 있는 이들의 한가운데를 파고드는 직접 해결 방식.
무료급식소 '요셉의 집'(대구시 중구 태평로)에서는 점심 끼니를 굶는 수백명 노인·실직자·홈리스족들의 둘도 없는 친구였고, 황무지 돌밭을 일궈서 만든 경북 성주군 '평화 계곡'(054-931-0022)에서는 알콜리즘 경력 등으로 사회적으로 소외받은 이들이 종교에 관계없이 쉬어갈 안식처 역할을 맡고 있다.
이경달 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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