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는 무대 뒤편의 백 스테이지가 어떻게 돌아갈지 궁금하지 않으세요?다른 모든 분야는 일방적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쌍방향 대화식으로 변해가는데 무대만은 변하지 않느냐구요?
이런 궁금증을 지닌 관객들이라면 대구에서 첫선을 보이는 '백 스테이지 투어'(Back Stage Tour)와 관극 소감 공모전을 노려보십시오.
대구시립극단(감독 이영규)은 2001년 상반기 정기공연으로 4월6일 오후7시, 7일 오후3·6시에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일 풍자해학극 '허생'에 관객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백 스테이지 투어'는 많은 관객들이 호기심을 갖는 연극 무대의 뒷모습을 공개하는 프로그램. 관객이 연극배우나 스태프가 된 양 무대위, 분장실, 의상보관실, 연습실 등을 맘껏 다녀볼 수 있다. 공연 직후 투어 희망자가 열댓명 이상만 되면 행사진행자들이 무대뒤로 무료로 안내해 준다.
다음은 관극소감 응모를 통해서 구경도 하고 상금도 노려볼 수 있다.
위정자의 무능력과 양반들의 위선적이고 형식적인 생활태도를 통렬하게 비꼴 '허생'전을 보고난 뒤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A4용지 3매 내외)로 다음달 14일까지 대구 달서구 성당1동 187번지 대구문화예술회관내 대구시립극단 앞(우편번호 704-081)으로 보내며 된다. 당선작(1편)은 30만원, 가작(3편)은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면 당선작은 '대구문화'와 차기 정기공연 프로그램에 게재된다.
마지막으로 공연후 대극장 로비에서 출연자 사인회도 열린다. 만나보고 싶은 배우가 있으면 사인을 받을 수 있고 함께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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