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정

◇김종대 전 복지부 기획관리실장이 29일 오후 자신의 저서인 '의료보장 제3의 길'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김씨는 인사말을 통해 "건강보험 재정이 파탄 위기에 직면한 현상황을 보면 마치 내 자식이 성장을 멈춘 것처럼 가슴아프다"면서 "이제는 의료보험 제도 도입 초창기에 함께 고생했던 사람들이 지혜를 모아 '제3의 길'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말했다.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기념회에는 김종인 전 청와대경제수석 외에 이해원 전 복지부(당시 보건사회부) 장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99년 6월 의료보험통합에 반대하는 주장을 펴다 직권면직 됐다.

◇김학봉 한영요업 대표가 29일 우송장학재단에 3억원을 추가 출연해 지역 유도선수들이 더 큰 도움을 받게됐다.

지난 85년 김대표가 후진양성을 위해 2억원의 기금으로 설립한 우송장학재단은 매년 중·고·대학 선수 5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지금까지 안병근, 김재엽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비롯, 대부분의 지역출신 우수선수 1천여명이 도움을 받았다.

김대표가 이번에 3억원을 더해 장학기금이 5억원으로 늘어나면서 더 많은 선수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됐다.

"평생 유도인으로 산 사람으로서 후배선수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길이라면 무엇이든지 하고픈 심정입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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