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고장 공직사회

◈김천시 공무원 외국어 배우기 열풍

0..김천시청 공무원들이 영어.중국어.일어 등을 배우느라 열심이다. 국제화 시대에 대응한다며 당국이 비용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

자매결연한 중국 사천성 성도로부터 파견돼 있는 공무원 최용(28.동포)씨도 강사로 나서 53명에게 지난 19일부터 주 3회 일과 후 한시간씩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일본어 강의는 역시 자매 도시인 일본 나나오 시청 소속 파견 공무원 다카기 노부야스(27) 나카오 가시코(32·여)씨 등이 맡았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교통위반 5천건적발 1500만원포상금

0..울산 언양의 오모(23)씨가 9일 동안 중앙선 침범 차량 5천대를 사진 찍어 경찰에 제출했다. 모두 인정될 경우 1건당 3천원씩 총 1천5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교통신호 위반 포상금 제도가 시행된 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민간 감시의 한 모습이다.

오씨는 지난 15일부터 23일 사이 울산 삼산동 번영교 지점 한 곳에서만 하루 평균 555건씩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씨는 한 건 당 3장씩의 연속 촬영 사진을 찍어 A4용지 한장씩에 붙여 제출했다. 경찰은 "정황으로 봐 찍힌 차량들이 대부분 법을 위반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운전자들로부터 범칙금을 받은 후 오씨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씨는 불법 장면을 찍기 위해 망원렌즈와 연속촬영 가능 디지털 카메라 등 800만원 어치의 장비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통 위반 촬영 이전이던 지난 1월에는 택시 운전기사가 담배 꽁초 버리는 장면 359건을 촬영, 울산 남구청으로부터 1천77만원의 포상금을 받기도 했다.

울산.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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