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사 울진의료원' 건설 공사가 일부 설계와 다르게 시공됐다가 뒤늦게 보강됐으나 발주.감독청인 조달청.울진군 등은 몇달이 지나도록 사실 파악을 못하고 있다.
시공사 ㄴ건설은 작년 11월 말쯤 설계상 81.9m로 돼 있는 본관 건물 1층 구조물을 짓던 중 81m만 시공하고도 뒤늦게야 이를 발견, 나머지 90cm를 연결하는 소동을 빚었다는 것. 또 보강 과정에서도 본래와 다른 철근을 썼으며, 연결이 쉽잖자 일부 철근은 드릴로 구멍을 뚫어 벽에도 심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현장에 상주하는 조달청 감독관과 발주처인 울진군 관계자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이에 대해 ㄴ건설 측은 "설계와 다르게 일부 시공되긴 했으나 시정한 만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이번 주 내에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골조 시공을 맡았던 하청업체 ㄷ건설은 작년 12월 부도가 난 상태이다.
울진의료원은 작년 3월 착공돼 내년 7월까지 217억원을 들여 완공할 계획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건평 1만㎡에 105 병상을 갖출 예정.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원희룡 "대통령 집무실 이전, 내가 최초로 제안"…민주당 주장 반박
한동훈 "尹 대통령 사과, 중요한 것은 속도감 있는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