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텃밭을 가꾸며 아이들에게 일하는 기쁨을 알게해 준 것이 가장 큰 소득입니다"지난 98년부터 3년째 주말농장에 참여, 10평짜리 텃밭에서 채소를 재배해온 이영환(38·회사원·대구시 남구 대명10동)· 변영숙 부부.
주말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 98년 주말농장 농사체험에 참가, 채소재배 재미에 흠뻑 빠져 이제 '반(半) 농사꾼'이 다됐다.
올해도 텃밭을 분양받아 채소를 가꿀 예정인 이씨는 가족들이 함께 땀흘리며 가꾼 상추, 시금치, 고추 등 무공해 채소로 식탁을 차리곤 한다.
채소재배를 통해 농민들의 애환을 알게됐다는 이씨는 "작은 텃밭이라도 부지런히 일궈야만 채소가 자란다는 평범한 사실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땅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아이들 또한 텃밭에 가는 것을 즐거워 한다는 이씨는 "도시락과 돼지고기 등을 준비해 텃밭을 일군 후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일이 우리 가족의 일상적인 주말행사가 되고 말았다"고 자랑했다.
이씨는 "초보자의 경우 장마철의 잡초를 제거하지 못해 결국 농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고비만 넘기면 농사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류승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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