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콘스가 부천 SK와의 연패 사슬을 끊고 2001 아디다스컵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달렸다.
부산은 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B조 2차전에서 유고 출신 마니치와 우르모브의 연속골로 부상병동 부천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6으로 조 선두에 나섰다.
부산은 전반 26분 부천 이원식에게 첫 골을 허용,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전 전패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
남기일이 하프라인 오른쪽에서 올린 볼을 이원식이 부산의 오프사이드 함정을 뚫고 2선에서 침투, 골키퍼 정유석이 나온 틈을 이용해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가볍게 차넣은 것.
그러나 부산은 용병 마니치와 우르모브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37분 부산의 하리는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깊숙이 치고들어 간 뒤 문전으로 낮게 볼을 깔았고 부천 윤중희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흘리는 사이 마니치가 오른발로 동점골을 뽑았다.
이후 부천의 수비진의 조직력은 급격히 흔들렸고 로스타임 1분께 우르모브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슛, 반대편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주경기에서는 같은 조의 울산 현대가 후반 6분 브라질 용병 마르코스의 페널티킥을 끝까지 지켜 전북 현대를 1대0으로 힘겹게 눌렀다.
울산은 공중볼을 다투던 전북 최진철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마르코스가 왼발로 차넣어 승부를 갈랐다.
50-50클럽(50골 50어시스트) 등록을 눈앞에 두고 어시스트 3개를 남겨 놓은 울산의 김현석은 거친 플레이를 하다 퇴장당해 팀을 힘들게 만들었다.
울산은 골득실에서 뒤져 부산에 이어 조2위가 됐다.
댓글 많은 뉴스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원희룡 "대통령 집무실 이전, 내가 최초로 제안"…민주당 주장 반박
한동훈 "尹 대통령 사과, 중요한 것은 속도감 있는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