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 (주)보성의 파산으로 법원이 경매 절차를 진행중인 경북컨트리클럽(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대한 경영권 인수 작업을 벌이고 있는 회원들은 지난달 31일 오후3시 남구 대명동 대덕문화전당에서 총회를 갖고 법인을 설립하는 등 경매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했다.
이날 총회에는 지난달 27일까지 1천만원씩의 1차 분담금을 낸 2천60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 앞으로 경매 등 경영권 인수 작업에 나설 (주)한길을 설립했다. 대표이사는 김헌백(새마을금고연합회 대구지회장) 경북C.C회원협의회 회장과 권영하 법무사가 공동으로 맡기로 결정했다. 또 경영권 인수 작업에 추가로 참가하려는 의사를 밝힌 회원들을 위해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1차분담금 납부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김 대표이사는 "전체 회원권 소지자 3천150명 가운데 2천620명이 1차분담금을 납부했고 200여명이 더 내겠다고 전해오는 등 경영권 인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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