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펠릭스 호세(36)가 1년6개월여만에 한국 무대에 복귀한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일 올 시범경기에서 기량 미달로 확인된 외국인선수 아지 칸세코(38)를 방출시키는 대신 펠릭스 호세와 계약금 4만달러, 연봉 16만달러등 20만달러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또 성적에 따라 10만달러의 인센티브 계약도 맺은 것으로 알려져 호세의 몸값은 최대 3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99년 롯데의 4번타자로 뛰었던 호세는 타율 0.327, 36홈런, 122타점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그 해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삼성의 특급 마무리 임창용으로 부터 9회말 끝내기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려 시리즈 향방을 바꿔놓은 뒤 롯데의 한국시리즈진출에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그러나 호세는 대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홈런을 치고 난 뒤 삼성 팬들이 자신에게 오물을 던지자 관중석으로 방망이를 집어 던지며 대응하다 큰 물의를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호세는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벌금 300만원과 10경기 출장금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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