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사장 송유관 뚫어 석유 2억여원어치 훔쳐

경산경찰서는 2일 ㅈ설비 대표 박모(47.충남 서산)씨, 기름 운송업체 ㄱ특수 대표 박모(44.경산시 정평동)씨, 유조차 운전사 등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석유 판매업자 김모(29.대구 달성군)씨 등 2명을 수배했다.

박씨 등은 송유관공사로부터 송유관 이설공사를 따내 공사 중 칠곡군 석적면 남율리 낙동강대교 밑 현장에서 송유관 속 기포 제거용 구멍(직경 1인치)에 호스를 연결, 유조차 1대분의 석유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작년 12월부터 김천시 아포읍 경부고속도 공사 현장, 충북 옥천군 고속철 공사 현장 등에서도 7차례에 걸쳐 유조차 18대 분의 석유 33만8천ℓ(2억2천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기름 운송업 대표 박씨가 유조차를 숨겨 뒀다가 야간 운행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 4개월여 동안 추적 끝에 절도단을 검거했다.

경산.이창희기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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