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주식시장은 미국 증시 폭락과 엔화 약세, 환율 급등(원화 가치 하락) 등 내우외환을 겪으며 한때 500선이 붕괴되는 등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오전 11시25분 전일보다 15.33 포인트 하락하며 499.87을 기록, 한때 500선을 붕괴했다. 종합지수가 500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21일(497.31) 이후 석달 보름 만이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오전 11시31분 현재 전일보다 2.75포인트 내리며 65.54를 기록중이다.
환율 급등도 이어져 이날 오전 9시32분 한때 전일보다 6.2원 오른 1천355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98년 10월14일(1천350원) 이후 최고치이다.
한편 미국 나스닥 지수도 심리적 지지선인 지수 1천800선이 무너지면서 29개월만에 최저치를 갱신했다.
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미국-중국간 긴장고조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급랭하면서 전일보다 57.29 포인트(3.1%) 하락한 1천782.97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98년 11월 이후 29개월만에 최저치이다.
다우존스 지수도 전일에 비해 100.85 포인트(1.02%) 하락한 9천777.93 포인트로 장을 마치는등 약세를 보였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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