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환율 올라도 걱정없어요

환율이 급등하면서 은행들이 환리스크 헤지를 위한 금융상품 설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은행은 해외에서 물품을 수입하는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수입결제자금을 원화로 대출해주고 나중에 물품판매대전으로 대출금을 상환받는 'GREEN 수입금융' 시행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환율변동에 따른 환위험을 회피하고 수입결제자금을 지원하는 대출로 대출기간은 3개월 이내고 최장 6개월까지 연장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원화예금상품에 이어 외화 예금에서도 파생금융상품이 연계된3개월만기 '환율타겟 외화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고객이 가입한 외환예금을 옵션상품으로 운용해 그 수익으로 보상이자를 지급하는 형태로 '환율하락 예상형'과 '환율상승 예상형'의 2종류가 있으며 기본금리 외에 수익률에 따라 보상이자가 주어진다.

신한은행은 지난달부터 원.달러 환율 변동폭 확대에 따라 국내 수입업자의 환리스크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원화표시 수입신용장' 개설업무를 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수입계약시 수출상과 신용장 표시통화를 원화로 계약한 경우 원화표시 수입신용장을 개설, 환리스크를 덜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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