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자민련이 4·26 재보선과 관련, 논산시장 후보로 자민련 후보를 공동공천키로 합의함으로써 양당간 재개된 선거공조의 첫관문을 통과했다.
그러나 앞으로 4·26 선거운동 과정은 물론 내년 전국동시 지방선거 연합공천에 이르기까지 양당간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라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박상규 사무총장은 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장을병 최고위원이 '당선 가능성'이라는 용어의 추상성을 지적하자 "여론조사 등을 통해 당선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공천해 물의가 빚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합의가 있었다"고 자민련 이양희 총장과 전날 회동 결과를 설명했다.
양당 총장은 이날 발표한 합의문에서 또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과 대전·충남지역 지구당 위원장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혀 이 지역에 대한 이인제 위원의 '연고권'도 간접 인정했다.
이인제 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도중 국회 대표연설 준비를 이유로 먼저 자리를 뜸으로써 양당간 합의에 대한 입장을 공식회의에서 밝혀야 하는 난처한 처지를피했다.
이 위원은 다만 기자들의 질문에 "당이 결정할 문제인데… 내가 뭐라고 말하겠느냐"며 말해 당의 결정에 적극 반대하지도 전폭 수용하지도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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