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3일 아내를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전 국가정보원 광주지부 경비원 윤모(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0시40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국정원 광주지부 정문 경비실에서 직경 5㎝, 길이 20㎝ 크기의 소방호스 쇠뭉치로 자신의 아내 이모(37)씨의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윤씨는 이어 자신의 엑센트 승용차에 숨진 이씨를 안고 탄 채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S중학교 교차로까지 운전, 신호기에 승용차를 들이받게 해 교통사고로 위장했다.
한편 국정원 광주지부측은 당시 경비실 안이 피범벅이 돼 있어 직원들 사이에서 윤씨의 범행의혹이 제기되자 자체감찰에 나서 지난 2일 윤씨의 범행을 경찰에 신고하고 그에 앞서 1일 윤씨를 면직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尹 탄핵 선고 임박했나…법조계 "단심제 오판은 안 된다" 우려도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