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반월당 구 민주당사를 개조, '대구·경북 민주기념관'을 개관한 민주화기념보존회가 2년전 지역 민주화운동사인 '초미의 바람'을 발간한데 이어 오는 6월 화보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화보집에는 약 500여점의 사진, 휘호와 민주화운동 당시의 각종 격문과 추도사 등도 실리게 된다. 실무작업을 맡고 있는 박해봉 전 매일신문 심의부장은 "칼라사진 100여장과 흑백사진 300장 정도가 실릴 것"이라며 "초미의 바람도 발간 이후 추가 자료들이 많이 발굴돼 증보가 불가피한 만큼 시민들이 보관중인 자료 제공이 절실히 요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 화보집에는 3일 이곳을 찾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전달한 '민주장정(民主長征)' 휘호와 함께 유명한 '대도무문(大道無門)' 휘호도 실린다. 또 김대중 현 대통령의 '정의필승(正義必勝)' 휘호도 있고 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의 '민주장정'과 해공 신익희 선생의 '독립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글도 게재된다.
이와 관련, 보존회(053-425-5196)는 전화나 10일쯤 개설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dgdemo.com)를 통한 시민들의 자료 제공을 바라고 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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