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선CC, 회원인수 삐꺽

【경주】3천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경주 조선CC가 경매후 신규등록 절차가 복잡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회원주주제에 참여한 일부 회원들은 경매로 넘어갈 경우 회원권이 상실 되지만 영업권속에 회원권이 자동승계 되는 길이 있다며 환불을 요구해 시작초 부터 삐걱하고 있다.

조선CC 인수추진위원회는 지난달 1차 입찰에서 유찰 되자 오는 23일 있을 2차 입찰에 응하기 위해 탐색전에 돌입 했으나 부동산을 인수해도 기존 업체로 부터 영업권 승계 절차가 남아 있다.

골프장을 경매 했을 경우 신규 골프장과 똑같은 환경영향평가,문화재보호법 적용등 허가에 필요한 각종 법규가 도사리고 있다.

다만 기존 업체로 부터 영업권을 양도 받을 경우 간편한 명의 변경만으로 끝낼수 있으며 회원권까지 자동으로 승계된다는 경북도의 유권해석이 있어 회원들은 기대를 걸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침에 부동산 경매자가 기존업체로 부터 영업권 양도 받지 못하면 까다로운 신규등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매에 넘어갈 경우 회원권이 자동상실 된다는 말에 놀라 회원주주제에 참여 했다는 일부 회원들은 영업권속에 회원권 승계된다는 경북도의 유권 해석이 있자 환불을 요구해 인수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환불을 주장하는 회원들은『회원권이 승계될수 있는 길이 있다면 구지 빚을내 회원주주제에 참여할 필요가 있느냐』며 인수위측의 해명을 요구 했다.

한편 골프장 인수위는 2천938명(법인포함)의 회원중 2천여명의 회원들이 참여개인은 1천500만원(구좌당 3천만원),법인은 3천만원(구좌당 6천만원)씩 300억원의 입찰금을 확보 했다.

인수위는 제3자가 낙찰 받을 경우 채권단 모임으로 전환하여 현재와 같은 예약시스템의 운영체제를 고수하며 회원 권익옹호를 위해 법적투쟁에 돌입키로 했다.

조선CC는 1차 최저 감정가격이 1천99억원이며 1회 유찰로 770억원 까지 가격이 떨어진 상태에 있다.

손영태 조선CC 인수추진위원장(경주상의회장)은『반환을 요구하는 회원들에게는 돈을 돌려줄 계획이며 추가 등록 희망자가 130여명이나 대기하고 있어 인수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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