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새봄을 맞아 주목할 만한 기획물과 특집란을 담은 계간 문예지 봄호가 잇따라 출간되면서 4월의 문학향기가 풍성해졌다.
'계간 시(詩)' 봄호는 '카프문학과 권환 시인의 문학사적 위치'에 대한 문학세미나를 특집으로 꾸미고, 곽홍란(경북 고령출생).권영상 시인 등 33인의 신작시를 소개했다.
지역의 계간지 '사람의 문학' 봄호(통권 29호)는 주목하는 시인으로 변준석(대구 영진고 교사)과 김은령(대구시인협회 회원) 시인을 선정했다. 시란에는 박철석.문병란 시인을 비롯해 중견시인 최영철의 시를 실었으며, 지난 가을호에 이은 이종문 시인의 군위 인각사에 대한 문학기행이 눈길을 끈다.
시전문지 '시와반시'도 '현대시에 나타난 종교'를 기획물로 꾸민 가운데 우리시대의 시인으로 장석남 시인을 소개하고 그의 시 '수묵정원'외 9편과 평론을 실었다'노동자문예 삶글'은 통합창간호에서 '오늘의 문학을 보는 몇가지 관점'이란 기획물을 다루고 미당 서정주와 혁명시인 김남주를 재조명했으며, 사이버공간의 확장에 따른 글쓰기 양식의 이행에 관한 글을 실었다.
'오늘의 문예비평'은 10주년 기념 지상 세미나로 '신자유주의시대의 문화적 대응'을 특집으로 꾸몄고, 계간시지 '시안'은 '동천으로 날아오른 미당 서정주의 시혼'을 기획물로 실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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