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동고의 학생·교직원·어머니회 등은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학년 이교영(17)군 돕기 운동을 벌여 374만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이군은 지난달 23일 집에 불이 나 교복·교과서 등을 모두 태운 것은 물론, 어머니 마저 잃었다는 것.이군의 담임 박창규 교사는 "어머니 빈소에서 조차 체육복 밖에 입을 옷이 없는 모습을 보고 모두들 가슴 아파 했다"며, 이군이 이 어려움을 이기고 꿋꿋이 일어 서기를 바랬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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