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형사3부 윤영묵 검사는 6일 유령의원을 개설해 진료기록부를 조작, 보험급여를 허위로 청구한 혐의(사기)로 경북 경산시 ㅅ병원 대표 최모(36.의사)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해 5월부터 6개월동안 경산시 중방동 자신의 병원 건물에 직원과 사무실도 없는 ㅅ의원 간판을 내걸고 자신의 병원에 온 환자가 ㅅ의원에도 온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기록하거나 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하는 진료명세서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보험급여를 허위 청구해 6억원을 챙긴 혐의다.
검찰은 최씨가 청구한 보험급여의 건수당 액수가 다른 병의원에 비해 많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 99년 4월 개업한 이후 최근까지 청구한 보험급여 3만3천여건에 대해서도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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