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곡 수매가 인상폭 진통

국회는 6일 본회의 산회 직후 농림해양수산위 전체회의를 열어 2001년산 추.하곡 수매가 동의안을 논의했으나 수매가 인상폭에 대한 정부와 여야간 의견차이로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농업기반 유지를 위한 논농업 직불제가 실시돼 논 1㏊에 25만원 가량의 정부보조금이 지급돼 쌀값 5.3% 인상에 해당하는 효과가 있다며 추곡(쌀) 수매가를 작년 대비 3%(수매량 581만4천석) 인상하는 안을 고수하고 있고 민주당과 자민련은 지난해 수준인 5.5% 인상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한나라당은 농자재 대금 인상 등을 감안할때 적정 추곡인상폭은 8%가 돼야 하고 최소한 5.5% 이상은 인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야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 반드시 추곡가 인상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나 정부측이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농협은 5%, 전국농민회총연맹은 10%, 한국농어민후계자연합회는 12% 인상을 각각 요구하고 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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