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장풍경

◈초교 반장선거도 "연고 중시"

지난 학기 초 초교생들이 치른 어린이 회장, 반장 선거 때 어린이들은 '연고'를 따지는 등 기성세대와 비슷한 선거 관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관련 단체인 '키즈 뉴스'가 근래 안동시내 초교 4년 이상 3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3.3%만 공약을 듣고 투표했다고 응답한 반면, 과반수 이상은 개인적 연고를 따지거나 아예 무관심하게 투표했다고 응답했다는 것.

이런 성향은 학년이 높을수록 두드러져, 6년생 경우 27.4%가 공약을 듣고 투표한 반면 24.8%는 연고에 따라, 29.1%는 "관심 밖의 일이라서" 아무렇게나 투표했다고 응답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영덕여고 '무고'전수학교 지정

영덕여고가 지역의 전통 노래춤 '월월이 청청' '무고'〈사진〉 등의 전수학교로 지정됐다. 이에따라 이 학교는 이번 달부터 '무고 전수반'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월월이 청청'은 대보름과 한가위 때 처녀.새댁 등이 즐기던 노래 춤으로, 영덕읍 노물리 해안에서 전해져 오다가 일제 강점기 및 6.25를 거치면서 명맥이 끊겼으며, 만 20년 전에 이 학교 및 영덕문화원에 의해 재현됐다. '무고'는 고려 충렬왕(1308년) 때 영해면에서 시작된 무용으로 국내 최고(最古) 향악정재 중 하나이며, 영덕군은 작년에 여성 12명으로 '영덕 무고 예술단'을 창단해 재현했었다.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신라공고 道 기능경기 종합우승

경주 신라공고(천북면)가 지난번 경북도 기능경기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사진〉. 전기 옥내 배선 및 배관에서는 금.은.동을 싹쓸이했고, 메카트로닉스, 자동차 정비, 판금 등 분야도 석권했다. 특히 자동차 부문에선 11년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메카트로닉스 부문엔 출전 2회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승 선수들은 전국대회에 경북 대표로 출전한다.

1999년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 기능경기대회 때 자동차 판금 은메달리스트를 배출함으로써 기능경기 명문고로 부상한 신라공고는 오는 9월 있을 국제대회에도 서보덕군을 국가 대표로 출전시킨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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