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밤 10시 30분께 충북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2리 중앙고속도로 제9공구 죽령터널 하행선 환기구 공사장(단양에서 영주방면 1.3㎞ 지점)에서 환기통 설치 작업을 하던 이봉희(50·경북 문경시 점촌동 177)씨 등 인부 5명이 13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이씨를 비롯, 황명섭(50·경북 문경시 모전동 25의 109)씨, 신성구(48·전북 김제시 금산면 용호리 643)씨, 변재송(44·전남 화순군 화순읍 부영아파트 201동 212호)씨 등 4명이 숨졌으며 신남식(42·경북 문경시 점촌동 284의 8)씨는 119 구조대에 의해 1시간 30여분 만에 구조돼 단양 서울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사고를 목격한 레미콘 기사 김영철(40)씨는 "갑자기 '으악'하는 소리가 들려 돌아다 보니 터널 지하 5m지점에서 인부들을 태웠던 일종의 케이블카 작업줄이 끊어지면서 이들이 추락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8㎞ 길이의 터널 공사장 중간 부분에서 환기통설치 공사를 벌이던 중 케이블카 줄이 하중을 이기지 못해 끊어져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시공회사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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